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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쇠’ 벗고 실리 택한 구글…K게임 모처럼 웃을까 [빗장 풀린 구글]①
구글의 ‘실리적 항복’
K게임 모처럼 웃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글로벌 앱 마켓 사업자의 고율 인앱결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디지털 약자 보호’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자체 결제망이 없는 중소 게임 개발사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플랫폼에 내주며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고, 이 부담이 결국 이용자 가격으로 전가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민단체와 규제 당국까지 가세하면서 앱 수수료 구조 개선 요구는 산업 현안을 넘어 공정 경쟁과 소비자 보호 이슈로 번지는 양상이다.
김종철(왼쪽에서 두번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4월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윌슨 화이트(오른쪽에서 두 번째) 구글 글로벌 공공정책 총괄 부사장, 카라 베일리(오른쪽에서 첫번째)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략 담당 부사장과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최대 앱마켓 구글이 마침내 수수료 완화에 속도를 내면서 인앱결제 갈등으로 얼어붙었던 국내 게임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구글이 수조원대 수수료 환급을 위한 집단 조정 합의 등 연내 처리를 서두르고 있어, 실익을 챙기려는 기업들의 ‘막차 타기’가 분주해질 전망이다.
구글, ‘무늬만 대응’ 끝내나
구글이 그간의 ‘모르쇠’ 전략을 폐기하고 긍정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며 한국 시장과의 관계 회복에 나섰다. 앞서 4월 1일 규제당국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윌슨 화이트 구글 글로벌 공공정책 총괄 부사장과 카라 베일리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략 담당 부사장 등 본사 핵심 임원진이 방문해 김종철 위원장과 면담했다.
